해군 국산3호 잠수함 ‘안중근함’ 취역식

해군 국산3호 잠수함 ‘안중근함’ 취역식

기사승인 2009-12-01 22:20:01
[쿠키 사회] 해군은 1일 부산작전기지에서 국산 3호 잠수함인 ‘안중근함’의 취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취역식에는 해군 작전사령관 박정화 중장과 안중근 의사 숭모회 회원, 안 의사 여동생의 손자인 권혁우(53)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취역한 안중근함은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가졌었다. 1호 손원일함, 2호 정지함에 이은 3호 국산 잠수함인 안중근함은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적 기지봉쇄 및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고 수중에서 3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고 속력 20노트(37㎞)로 승조원 40여명을 태우고 美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 항해 할 수 있으며,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2주간 수중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해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축전을 통해 “안중근함의 취역으로 우리 해군은 한층 막강해진 수중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장병 모두가 안중근 의사의 우국충정이 깃들어 있는 최신예 잠수함의 승조원이라는 강한 자긍심을 갖고 군인의 사명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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