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사회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수성 이사장), 교육과학기술부(안병만 장관),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지대섭 사장)가 지난해 10월 3편의 중·고등학생용 장애인식개선 영상물을 제작 및 배포하기위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맺은 뒤 나온 두 번째 결실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내년 ‘장애인의 날’에 지상파 방영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미리 시사회를 가진 것이다.
‘굿 프렌즈’는 35분 분량의 드라마로 최강중학교 방송반 학생들이 방송제 출품을 위해 장애인 친구 ‘하민’, ‘송이’와 함께한 학교생활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영상을 제작하려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하민과 송이의 뜻과는 상관없이 거짓으로 나쁜 상황을 만들어 도와주는 척하려다가 겪는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 제목 ‘굿 프렌즈’는 실제 중학교에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위해 도우미 활동을 하는 학생을 부르는 지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1편 ‘마이 프렌즈’ 방영 이후 학교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고자 직접 영등포중학교의 ‘굿 프렌즈’ 학생들과 제작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반 선생님에는 장애인먼저 홍보대사인 탤런트 정선경씨, 음악 선생님에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씨, 영어 선생님에는 VJ이자 치과의사인 김형규씨, 보안요원으로 개그맨 김병만씨가 출연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굿 프렌즈’를 지상파방송을 통해 특별 방송해 중·고등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