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문화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용두산공원내 부산타워에서 ‘평화의 땅 이스라엘, 부산 용두산을 보다 - 이스라엘 문화특별전’을 8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타워(대표 강석환)와 이스라엘 관광청 서울사무소(소장 박미섭)가 공동 주최하고 이스라엘 대사관과 부산국제교류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문화유산 전문사진작가인 허용선씨의 ‘이스라엘 문화유산 사진전시’를 비롯해 평소 부산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스라엘 및 유대나라를 상징하는 ‘이스라엘 풍물 및 유품전시’ 등이 열린다. 이스라엘 풍물 및 유품은 법궤와 토라(모세오경), 메노라(일곱 촛대), 하누카 촛대, 쇼파르(양각나팔), 메주자, 키파(종교인 모자), 트필린(성구갑), 탈릿(기도 수건), 랍비 모자, 유월절 포도주잔, 마짜(무교병), 유월절 접시 등이다.
또 히브리어 전문가인 박미섭 소장의 이스라엘 히브리어 교재를 포함한 ‘이스라엘 도서서적 전시’,
이스라엘과 관련한 ‘이스라엘 영상물 상영’ 등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8일과 22일에는 이스라엘 사진설명 강연회와 김종철 방송작가 겸 영화감독이 들려주는 ‘이스라엘 체험 강연회’도 열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문화인 이스라엘 문화를 부산에서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세계 속에서 유대민족과 한민족의 유사성, 한국과 이스라엘이 지정학적으로 유사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스라엘의 문화와 역사가 더욱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051-245-1066)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