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지드래곤 선정적 콘서트 사과”

양현석 “지드래곤 선정적 콘서트 사과”

기사승인 2009-12-11 17:31:00

[쿠키 연예]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1·본명 권지용)의 선정적 콘서트 논란에 대해 11일 사과했다.

양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가족부가 10일 지드래곤의 콘서트 내용을 놓고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하거나 공연음란죄를 저질렀는지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복지부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검찰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어 “대중음악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음반기획자로서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검찰 수사에 따르는 모든 법적 책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침대에서 쇠사슬에 묶인 여성 댄서와 다리를 포개는 등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하거나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은 ‘쉬즈 곤’을 불러 물의를 빚었다(본보 12월8일자 9면 참조). 이날 콘서트는 12세 이상 입장가였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콘서트가 외설 시비에 휩싸이자 “노래에 맞게 무대를 준비하다 보니 다소 수위가 높았지만 성인이 된 지드래곤의 모습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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