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수족관에 있던 돌고래 4마리 가운데 7살 된 ‘고이쁜’ 돌고래가 수족관 바닥에 가라앉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조련사가 발견, 인근의 고래연구소로 이송했다.
이 돌고래는 몸길이 270㎝에다 몸무게 250㎏으로 지난 7일부터 식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죽은 ‘고이쁜’은 다른 돌고래인 ‘고아롱’ ‘고다롱’(이상 10살), ‘고꽃분’(5살) 등과 함께 지난 10월8일 일본 혼슈(本州) 와카야마(和歌山)현 타이지(太地) 앞바다 순치장에서 울산으로 왔다.
고래연구소는 이날 오후 숨진 고래에 대해 수의사와 박사들과 함께 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가리고 매장 또는 소각처리하기로 했다.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