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몹쓸 형사…업무용 휴대전화로 여고생 치마속 ‘도촬’

참 몹쓸 형사…업무용 휴대전화로 여고생 치마속 ‘도촬’

기사승인 2009-12-16 18:10:00
[쿠키 지구촌] 일본에서 형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고생 치마속을 촬영하다 붙잡혔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언론이 16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코쿠부키타 미나미(南) 경찰서 형사과 경부보(한국의 경위)인 나가이 카즈유키(32)씨는 15일 오후 4시 15분쯤 요코하마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카메라가 부착된 휴대전화를 이용, 여고생(15)의 뒤에서 몰래 치마 밑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철도 경찰대원에 의해 체포됐다.

나가이씨는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생각, 호기심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나가이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는 개인 휴대전화가 아닌 업무용으로 지급받은 공용 휴대전화여서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이 휴대전화에서는 또다른 동영상도 두 개 발견됐다. 이 동영상은 7월과 9월쯤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여자 속옷이 나온다.

범행 당시 그는 형사 특별연수 수강자를 뽑는 현경 본부의 면접을 마친 후 미나미서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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