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양란인 ‘여인의 슬리퍼’라는 의미의 파피오페딜럼 은 재배농가가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비 부담과 기술 부족으로 대량생산이 어려운 품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3년의 연구 끝에 생산비를 낮추면서도 개화율을 높여 상품 수량을 53% 향상시킬 수 있고, 용토 비용을
47%나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김시동 화훼연구팀장은 “나무껍질 80%, 경석 20%의 비율로 재배용토를 만들고 꽃이 피는 겨울철 온도를 10도 이상으로 관리한 결과 개화율이 27%가량 향상됐고 상품 수량은 53%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파피오페딜럼 농가에 대한 재배기술 지도로 대량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