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연면적 6만1012㎡의 청사에서 지난해 1458.7toe(석유 환산톤)의 연료를 사용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0% 적은 1312.9toe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무실 화장실 복도 계단 등에 설치돼 있는 조명램프 일부를 제거하고 옥외조명과 옥상경관조명 등은 격등 및 소등키로 했다.
또한 에너지 소비가 많은 광장 분수대의 경우 현재 연중 상시 가동에서 겨울철인 12~2월에는 가동을 중단하고 평소에는 오전 9시~오후 8시(11시간) 가동키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시청 신청사가 들어선 이후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246개 지자체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울산시청은 2008년도의 경우 785kgoe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458.7toe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지자체 평균 989kgoe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