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남북연결 8개 교량 본격 공사, 주변지역개발 기대감 고조

경인아라뱃길 남북연결 8개 교량 본격 공사, 주변지역개발 기대감 고조

기사승인 2010-02-18 21:58:00
[쿠키 사회] 경인아라뱃길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교량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 중인 귤현교(990m)를 비롯해 다남교(457m), 시천교(593m), 상야교(330m), 쓰레기수송교(330m), 환경교(535m), 김포 전호교(295m) 등 7개 교량의 공정률이 13.6%에 달하는 등 경인아라뱃길 남북축을 연결하는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산하 종합건설본부는 경인아라뱃길 백석교 구간 공사를 3월 15일 착공하기로 했다. 종합건설본부는 백석교 교량구간 1.23㎞(왕복 6차로)를 백석교차로에서 경인아라뱃길로 연결하기 위해 940억여원(보상비 포함)을 투입할 예정이다. 백석교의 남쪽 접속도로 구간 1.5㎞ 구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275억여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수공이 추진 중인 7개 교량과 인천시가 추진 중인 1개 교량은 당초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내년 10월까지 조기 완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는 경인아라뱃길 수변공간 조성은 수자원공사에게 맡기고,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수공은 오는 4월말까지 경인아라뱃길 주변 공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5월 중에 수도권 3개 시·도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쯤 토지이용계획구상안에 대한 협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시 도시기본계획에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 개발 사업을 포함한 만큼 중앙정부의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의 협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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