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계주 3000m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애매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불운을 겪은 여자 쇼트트랙이 1000m에서 동메달로 한을 달랬다. 중국은 여자부 전종목을 석권했다.

박승희는 2010 벤쿠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멍, 미국의 캐서린 로이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승희는 중국의 왕멍과 조우양이 레이스 도중 양 옆에서 압박하는 등 거친 전략을 펼쳤으나 침착하게 레이스를 펼치는 선전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조우양은 반칙이 인정돼 실격 처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