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박상은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용유~무의 연도교 건설계획이 오는 6월까지 용유·무의 개발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조건으로 2010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국고보조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1999년 용유~무의 연도교 건설계획이 처음 발표된 지 11년 만에 국고보조 대상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용유~무의 연도교 건설계획은 길이 2.9㎞ 폭 25m(왕복 4차로) 규모로 총 187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추진해 왔으나 5차례나 반영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에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계획’이 변경·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용유·무의 개발 실시계획 승인까지 다소 시일이 걸린다는 이유로 2010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이 16일 오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을 직접 만나는 등 노력한 끝에 조건부로 국고보조 대상사업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용유·무의 주민들의 꿈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며 “오는 6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조건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조속한 업무추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