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거북선 등 군선 건조(31억원) 최종 시공업체를 충남 서천소재 금강중공업을 선정했으며 건조 과정을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도내에서 거북선 등 군선 제작 장소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조 장소는 통영시 도산면 GS마린조선소가 선정됐으며 이곳은 자재이동, 거북선·판옥선 건조 후 전시 지역까지 바다로 이동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금강중공업과 GS마린조선소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거북선·판옥선 등 당시 군선 복원도 중요하지만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판옥선 건조 과정 자체를 전국 최초로 재연한 것도 역사적 관광상품일 될 수 있다고 보고 전국 역사학자, 대학생, 청소년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복원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거북선 복원에 사용할 전국 17개소 금강송 1058그루의 자료를 확보해 시공업체에 전달했다. 도는 금강송 벌채·수송기원제, 거북선·판옥선 기공식 등 전 과정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한선목수 및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업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도 역사문학 담당 김종임씨는 “백의종군로 정비, 이순신광장 조성 등 이순신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이 관광 1번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