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르면 동구는 현대중공업 소유의 명덕저수지 공원화 사업과 큰마을저수지 생태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이들 시설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현대중공업은 사업에 편입되는 회사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공원개발 사업부지는 명덕저수지가 1만8000여㎡, 큰마을저수지가 1만여㎡에 달한다.
동구는 또 명덕저수지 공원화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주차장, 취수탑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서도 향후 현대중공업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동구는 2008년부터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심 속 친환경 휴양공간 조성을 위해 서부동 산 209 일대에서 명덕저수지 공원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1단계 공사에 착공한 데 이어 2011년까지 일주형 수변산책로와 자연학습 생태공간, 편의공간 등을 갖춘 도심 속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동구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 부족한 동구지역에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수변형 휴식공간이 마련된다”며 “토지 무상사용을 승낙한 지역 대기업의 취지를 살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