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단양군에 따르면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옛 단양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은 수조용량 800t의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2850㎡ 규모다. 1층은 실외체험관으로 꾸며지고 수족관은 바닥면적이 가장 넓은 지하 2층에 배치될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들어서게 되며 지하 2층 수족관은 5개의 테마로 나뉘어 다양한 민물고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진다. 특히 지하1층과 2층을 통으로 연결하는 대형 수족관과 수족관을 관통하는 수중 터널 설치도 계획돼 있어 수족관 관람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한강 토속어류 생태관에는 쏘가리와 메기 등 국내 토종여류 100여 종류와 함께 비교체험을 위한 외래어종도 전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 토속어류 생태관은 ‘남한강 속 무릉도원’을 기본테마로 체험, 오락, 교육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 어류 생태관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다양한 관람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