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무관 빗물 보호장치 개발 ‘화제’

현직 사무관 빗물 보호장치 개발 ‘화제’

기사승인 2010-04-14 20:16:01
[쿠키 사회] 충북 옥천군의 현직 공무원이 산비탈 도로 붕괴나 범람 등을 막을 수 있는 배수장치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은 이진희 상수도사업소장(사진·51)이 최근 산비탈이나 계곡에서 도로로 흘러나오는 빗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도로 보호용 곡수(谷水) 배수장치’를 개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치는 도로 위에 낙석방지용 터널 형태의 콘크리트 지붕을 덮고 배수로를 설치해 빗물이 도로 위를 직접 빠져나가도록 설계돼 폭우 시 도로 침수 및 유실 등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사태 예방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장은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를 위해 발명했으며 공사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 배수장치 특허로 로열티를 받을 수 있어 군에 재정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목기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옥천군 공무원 최초로 기술사자격증 취득한 이 소장은 1979년 공직생활을 시작, 98년 충남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옥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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