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운북지역 재미동포타운 토지매매 계약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서명식이 이날 오후 4시 인천시장실에서 열렸다.
서명식에는 계약 당사자인 리포인천개발㈜ 조셉창 사장과 원영건업 노석순 회장, 코암 인터내셔널 김동욱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자들의 귀환은 재외동포법 발효에 따라 재미동포들이 한국에 거주하는데 법률적인 장애가 없어지고, 3개월 이상 거주 시에는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재미동포타운 건립 시 구입자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이기 때문에 2억~3억 달러의 외자유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타운에 거주하는 재미동포들이 외화를 사용하게 돼 지속적인 외자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북레저단지 재미동포타운은 인천국제공항과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내에 7만2727㎡(2만2000평)의 부지에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재미동포타운에는 6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산책로가 조성되는 등 친환경적인 건물로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미국에서 은퇴연금을 받는 사람의 경우 국내에서도 아무런 제약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며 “71년 미국 이민이 본격화된 이후 이민자들이 은퇴시기를 맞아 귀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