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영화사 단편영화 ‘탈’ 제작 화제

충북 첫 영화사 단편영화 ‘탈’ 제작 화제

기사승인 2010-04-16 17:01:00

[쿠키 사회] 충북지역 최초로 창단된 단편영화 제작사 BUS pictures(대표 허종호)가 제천시 일원에서 영화 ‘탈’을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의 연기파 배우 정진씨가 이번 작품으로 감독에 데뷔한다. 정씨는 연기 활동을 하며 틈틈이 적어둔 메모를 모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작품의 대다수 스텝들은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됐다. 주인공인 정진씨가 감독을, 드라마 ‘남자이야기’의 허욱씨가 제작PD를, 영화 ‘강력3반’ 손희창씨가 촬영감독을 맡았다.

정기훈 감독의 ‘애자’와 오달균 감독의 ‘하늘과 바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배우 허서영(12)양과 ‘이태원살인사건’의 주연을 맡았던 신승환, 연극 ‘남한산성’에 이 출연한 손광업씨가 출연해 화려한 연기를 펼친다.

공사 현장에서 다친 할아버지를 살려달라고 보험사를 찾아 나선 허양의 눈에 비친 현대인의 삶을 통해 탈을 쓴 사회에 대한 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탈’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칸국제영화제, 미장센영화제 등에 출품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성공을 위해 억지로 웃고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