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천안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전사자들 중 한국폴리텍대학 출신 전사자는 총 4명으로, 동문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과 교직원들은 깊은 충격에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2008년 2월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전기계측제어과(야간)을 졸업한 故최한권 상사는 1972년 5월 18일 충남 홍성 출생으로, 1992년 5월 해군 부사관 136기 전기하사로 임관, 참수리 339호정, 전남함 등지에서 근무했고 2009년 2월 9일 천안함에 부임했다.
2010년 2월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전자과(야간)을 졸업한 故안경환 중사는 1977년 3월17일 경북 예천 출생으로, 1996년 8월24일 해군 부사관 161기로 유도하사에 임관했으며 서울함과 전남함, 목포함, 성남함, 청주함 등을 거쳐 지난 2월 12일 천안함에 승선했다.
또 2009년 2월 한국폴리텍Ⅰ대학 강서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를 졸업한 故박정훈 상병은 1988년 8월 서울 출생으로, 지난해 2월 해상병 553기로 입대, 같은 해 5월 천안함에 배치받았다.
2009년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 1학년 재학 중에 중퇴한 조정규 하사는 1985년 3월 경남 창원 출생으로 2005년 3월 5일 해군 208기, 내기하사로 임관 후 영주함, 208전대 293감시대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8월 8일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전사한 동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날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29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교직원들은 동문 전사자들과 그 유가족을 위로하기위해 성금을 모금했으며,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