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7일 오후 7시쯤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골목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팻말을 들고 진보 성향 주간지 ‘레프트21’을 판 혐의다.
주간지 1면에는 ‘안보 위기는 사기다’는 제목으로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고를 빌미로 체제 비판을 위축시키고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한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신씨 등은 유치장에서 항의하는 모습을 경찰이 소형 녹화장비로 촬영하자 인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경찰은 “유치장에선 질서 유지를 위해 권리를 일부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연행자들이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아 이름은 물론 해당 언론사와 어떤 관계인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