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울산 옥동에 사는 황윤현(42)씨는 얼굴에 갑자기 늘어난 주름으로 요즘 거울 보는 게 두렵다.
해가 바뀔수록 피부가 처지고 늘어져 얼굴이 커 보이는 데다 인상도 우울하게 변하는 것 같아서다.
피부를 영구적으로 팽팽하게 당겨주는 수술이 있다지만 얼굴에 칼을 댈 생각에 두렵고 부담스러웠다.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주변 대다수 피부과에서 레이저·고주파·보톡스·필러 등 리프팅 효과를 내세운 다양한 시술이 진행되고 있지만 통증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시술받아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목주름, 턱 주름에 쳐진 이중턱, 탄력이 떨어진 볼살, 눈가의 잔주름, 팔자주름 등 얼굴 노화로 인해 피부 리프팅을 한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최근 이 같은 점을 보완한 ‘울쎄라’시술이다.
새롭게 등장한 울쎄라 성형술은 마취 하거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10~30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만 필요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피부 속 8㎜ 깊이의 근육층(SMAS)에 초음파를 보낼 수 있는 ‘울쎄라’는 피부 진피와 피하지방은 물론 뼈의 깊이를 확인하면서 주름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로, 1990년대부터 전립선암과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며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피부 깊숙이 위치한 근육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진피층 콜라겐에 영향을 주는 기존 레이저 치료장비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시술 시 피부 아래쪽이 일시적으로 따끔거리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나 기존의 레이저 치료보다 통증이 적다.
울쎄라는 시술 직후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콜라겐 재생에 30~90일 걸리므로 시술 90일 이후에 효과가 두드러진다.
한번 치료 후 몇 달 동안 서서히 타이트닝 효과가 나타나는데 탄력을 잃은 이중턱, 목처짐, 눈꺼풀 처짐, 볼살 처짐 등 어느 부위에나 탄력을 줄 수 있다.
특히 목 주름의 경우 재생능력이 떨어져 얼굴 부분과 달리 효과가 크게 눈에 띄지 않을수 있는데 울쎄라의 경우 만족할만한 타이트닝 효과를 보인다.
울산지역 단독으로 울쎄라 장비를 도입해 많은 시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채영수 피부과 최 원장은 “울쎄라 성형술은 마취와 절개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시술시간도 짧아 간편하게 젊음을 되돌릴 수 있으며, 부작용도 없어 고객들의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