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본 M&A , 회사돈 빼돌린 코스닥 업체 구속기소

무자본 M&A , 회사돈 빼돌린 코스닥 업체 구속기소

기사승인 2010-05-17 16:14:01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유상범)는 17일 사채로 코스닥 상장기업을 인수한 뒤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빚을 갚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무선통신기기업체 J사 대표 강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07년 7월 명동 사채업자 등에게서 돈을 빌려 J사를 97억여원에 인수한 뒤 J사의 주가가 급락해 원금상환 압박을 받자 회사 자금 60억여원을 횡령해 사채를 갚는데 쓴 혐의다. 강씨는 회사 자금 18억8000만원을 무담보로 동업자나 지인 등에게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14억원을 빼돌려 차명으로 J사 지분을 사들이는 데 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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