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키우고 세계 패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이번 행사는 패션쇼와 패션부스, 패션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세계 5대 패션 컬렉션에 참가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인 겔랑진스(Gerlan Jeans)와 갱리온(Ganglion), 양두(Yangdu), 호레이스(Horace), 드레스 캠프(Dress Camp)의 5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 디자이너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을 비롯해 강동준, 고태용이 참석하며 부산 출신 디자이너로 이영희와 이종철&라세영, 조명례 등 11개 팀이 동참한다.
오프닝 무대는 재치 있는 프린트 디자인으로 뉴욕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겔랑진스의 겔랑 마르셀이 맡는다. 겔랑진스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의상감독인 패트리샤 필드가 즐겨 입는 브랜드로 국내에는 걸그룹 ‘2NE1’이 입어 알려진 브랜드다.
패션부스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찬사 및 후원사를 통한 유통채널을 확대해 국내외 패션업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패션문화행사는 최근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패션 트렌드 설명회와 패션인사 초청특강 등 다양하다.
행사를 맡은 대홍기획 김창모 부장은 “세계 5대 패션 컬렉션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한 만큼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