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리랑둘레길’ 조성

울산 ‘아리랑둘레길’ 조성

기사승인 2010-05-20 18:01:00
[쿠키 사회]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울산 북구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보행길이 조성된다.

북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아리랑 노랫말인 정자바닷가를 중심으로 문화유적과 작은 포구를 잇는 ‘울산 아리랑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리랑 둘레길은 강동 정자항에서 출발해 당사항, 어물동 일대를 중심으로 해안선을 따라 내륙을 도는 14㎞의 코스로 조성되며 보도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번 코스에는 미역바위로 유명한 곽암을 비롯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학교, 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6호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시 지정 기념물 제17호로 왜구방비를 위해 조선시대 설치된 유포석보 등 강동지역의 관광명소를 총망라하고 있다.

북구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모두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길을 조성하는 한편, 안내표지판과 보행자의 편의를 위한 정자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북구는 자연경관뿐 아니라 주변 관광명소와 문화유적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둘레길이 조성되면 5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단순히 걷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관광명소 체험 및 문화유적까지 둘러볼 수 있어 강동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둘레길을 돌며 건강을 다지는 것은 물론, 특히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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