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신흥 토착폭력조직 80명 검거

경기경찰, 신흥 토착폭력조직 80명 검거

기사승인 2010-05-27 17:51:00
[쿠키 사회] 경기경찰청 폭력계는 27일 화성 일대 토착폭력배를 규합해 폭력조직 ‘화성연합파’를 결성해 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두목 권모(50)씨 등 23명을 구속하고, 송모(36)씨 등 5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8월 소속 조직원이 수원역전파 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하자 조직원 40여명을 동원해 보복하는 등 다른 폭력조직과 3차례 대치하거나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6월 용인의 한 상가건물 건축주 부탁을 받고 현장소장을 협박해 건축주가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 4000만원을 주지 않고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06년 8월부터 화성에서 불법 성인오락실 6곳을 운영하며 5억원 상당을 챙기고 유흥업소 업주 등 32명을 상대로 100여 차례 보호비 명목으로 9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6년 7월 화성 발안·조암·남양·사강지역의 폭력배들을 규합해 조직의 세력을 확장한 뒤 불법 성인오락실을 독점 운영하며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2009년부터는 화성에서 주류회사를 운영하며 화성과 수원의 유흥업소 300여곳에 주류를 공급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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