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 태화강 대공원 느티나무 광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대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태화강 대공원은
중구 태화동 일원(명전천∼용금소)에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인 총 면적 53만1000㎡ 규모로 축구장 75개 크기다.
십리 대숲을 포함한 8만9000㎡는 2002∼2004년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됐다. 나머지 2단계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해 지난 27일 완공됐다.
중구 태화강 용금소에서 명정천에 이르는 태화들을 공원화한 태화강 대공원은 인위적인 건축물 없이 자연 상태 그대로 복원했다.
또 수련과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식재한 습지와 대나무 60여 종의 생태와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나무 생태원과 시원한 청보리밭, 유채꽃밭도 조성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태화강 대공원’이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함께 어울려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울산과 태화강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