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스트라스버그에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트라스버그의 시속 159㎞짜리 광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에는 135㎞짜리 커브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도 볼카운트 투볼에서 156㎞짜리 직구를 쳐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는 등 스트라스버그와 대결에서 무안타로 고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5⅓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 2승째를 수확했다. 역대 미국프로야구 최대 계약금인 1510만달러를 받고 지난해 입단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9일 피츠버그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7이닝 동안 2점으로 승리를 따냈었다.
추신수는 2-9로 크게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11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32타점. 5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91로 약간 낮아졌고 팀은 4대 9로 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