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는 2007년 11월 서울 청담동 숙소에서 왼쪽 손으로만 무거운 짐을 들어 왼쪽 어깨를 탈구시키고 한 달 뒤 병원에서 어깨 관절 수술을 받아 현역 입영을 피하려 한 혐의다. 그는 수술 후 병원에서 ‘양측 견관절 다방향불안정성’이라는 병명의 진단서를 받아 이듬해 2월 병무청에 제출해 4급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다.
손씨는 2003년 2월 1급 현역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연예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대학 재학, 국가고시 응시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입영날짜를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씨는 평소 무리한 안무연습과 교통사고 등으로 왼쪽 어깨가 저리는 증상이 생기자 이를 악용해 병역을 기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는 한 댄스그룹의 멤버로 속해 있으며 영화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