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림청이 발표한 ‘2009년 임산물생산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임산물 총생산액은 4조8314억원으로 2008년 4조808억원에 비해 18.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한 해 동안 숲에서 자란 나무의 시장가치인 순 임목생장이 1조9980억원으로 41.4%를 차지했고, 조경재 8208억원(17.0%), 수실류(밤·잣 등) 6440억원(13.3%), 산나물 3024억원(6.3%) 등이었다.
이 가운데 산나물은 웰빙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2008년에 비해 41.7% 늘었고, 수실류도 작황이 좋아 2008년에 비해 26.0% 늘었다
반면 조경수, 분재 등 조경재는 수요 증가로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단가 하락으로 2008년 8504억원에 비해 생산액이 3.5% 감소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임산물은 안전한 먹거리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 총생산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우수 임산물 생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