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스탠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만나겠다”

송영길 “스탠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만나겠다”

기사승인 2010-06-24 22:01:00
[쿠키 사회]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취임 직후 송도국제도시 조성에 앞장서 온 스탠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을 직접 만나 경제자유구역살리기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 당선자는 24일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채드윅국제학교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취임 직후 이 학교를 추진해온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을 직접 만나 경제자유구역의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방안에 대한 정부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듣겠다”고 말했다.

송 당선자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축소론은 잘못된 것”이라며 “인천은 국내 도시와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 도시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야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최대 과제는 우리나라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삼성그룹에 특사를 보내 접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분야 및 IT 분야의 업체 유치문제 등에 대한 현안해결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경제자유구역TF’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는 오는 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천시에 학생모집에 관한 공문을 내려보내는대로 유치원생부터 7학년(만12세)까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신입생 정원의 30%를 인천에 주소를 둔 시민들의 자녀로 제한해 우수한 인천출신 영재들을 서울로 뺏기지 않고, 국제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해온 수요를 인천으로 흡수해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매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인천=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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