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형아 옷좀…” 경기직후 쪼르르 달려온 수아레즈 인기

“지성형아 옷좀…” 경기직후 쪼르르 달려온 수아레즈 인기

기사승인 2010-06-28 01:35:00

[쿠키 스포츠]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23·AFC 아약스)가 한국 네티즌들로부터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긴 하지만 미끈한 외모에 경기 직후 제일 먼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달려가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귀여운’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27일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마다에는 수아레즈를 거론하는 글들이 많이 올랐다. 특히 네티즌들은 수아레즈가 경기가 끝나자마자 득달같이 박지성에게 달려와 유니폼을 교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전에서 2골이나 넣고 조국에 8강진출을 선사한 주인공이 자국 선수들과 축하하는 것도 제쳐놓고 박지성의 유니폼을 얻으려고 한걸음에 달려오다니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수아레즈의 이같은 행동에 “박지성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장면”이라거나 “수아레즈, 어린 선수지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신기해했다.

특히 수아레즈는 경기 후반 종료직전 교체돼 나간 뒤 벤치에서 긴 트랙수트까지 입고 있다 박지성에게 달려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박지성이 네덜란드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였던 선배인데다 현재는 세계최고 클럽에서 뛰는 주전이라는 점 때문에 수아레즈가 존경의 의미에서 유니폼을 더 얻으려고 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수아레즈는 그러나 박지성의 자리를 위협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언론들은 맨유가 베르바토프를 방출하고 수아레즈를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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