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진강 방류 계획 통보

北, 임진강 방류 계획 통보

기사승인 2010-07-18 17:30:01
[쿠키 정치] 통일부는 18일 “북측이 오후 2시쯤 경의선 군 통신을 통해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면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한강홍수통제소 등 관련 기관에 북측의 통보 내용을 전파했다.

이번 통보는 북측이 지난해 9월 6일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했다가 경기도 연천군에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한 사건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사고 직후 개최된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에서 방류시 사전 통보를 요구했고, 북측은 이를 수용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황해북도 개성시 인근 장풍군에 전날 143㎜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북한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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