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청 주요 보직 개방형 공모 검토

곽노현, 서울시교육청 주요 보직 개방형 공모 검토

기사승인 2010-07-29 17:18:00
[쿠키 사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청의 주요 국·과장 직위(3~4급 상당)를 외부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요 보직을 외부에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29일 “교육감이 최근 인사 담당 부서에 개방형으로 전환이 가능한 직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내부직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지원이 가능하다. 시교육청에서 개방형 직위로 전환할 수 있는 인원은 과장급 이상 일반직(4급) 10명, 전문직(장학사·장학관) 8명이다.

지방공무원법과 개방형직위에 관한 규정은 임용권자는 5급 이상 공무원 직위의 10%까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개방형 전환은 일반직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올 초 잇단 교육비리 사건이 터지자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키로 하고 28일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곽 교육감은 취임준비위원회 시절부터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가 늘면 상대적으로 기존 직원들의 승진 기회가 줄어들고 곽 교육감과 ‘코드’가 비슷한 인사가 개방형 직위에 임용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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