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원빈의 변신과 조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아저씨>가 개봉 이틀만에 30만에 가까운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이끼>와 <인셉션>의 쌍두마차 구도를 흔들어놓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4일 개봉한 <아저씨>는 이날 하루 전국 489개 스크린에서 15만 242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8만 9012명을 기록했다.
특히 일일 기록으로만 보면 <인셉션> (15만 2834명)에 이어 2위이고, 전날 2위였던 <솔트> (11만 9251명)을 4위로 밀어낸 결과다.
이 때문에 당분간 영화 <이끼>를 비롯해 <인셉션>, <솔트> 등 대작이 여름 영화를 이끌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아저씨> 열풍이 전체적인 판도를 바꾸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 1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 극장가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화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원빈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인 옆집 소녀 김새론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드라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