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마초가 암을 예방한다는 글을 본 뒤 지난해 10월 중순께부터 지난달 말까지 아버지와 형에게 대마초 달인 물을 마시게 했으며 이들이 고통없이 사망하자 이 글의 내용을 맹신한 채 어머니, 조카와 함께 이 물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씨 등은 2차례에 걸쳐 필로폰 0.12g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남씨는 자신의 부친과 친형이 암으로 투병하며 통증을 호소하자 식욕을 증가시키기 위해 대마초 삶은 물을 마시게 하고, 이들이 고통없이 사망하자 자신도 이 물을 장기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윗선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