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일본 인기 여배우 우에노 주리가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우에노 주리는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열린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어제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정용화 씨가) 보자마자 ‘꿈만 같다. 믿을 수 없다’ 말하면서 긴장을 하더라. 그래서 제가 ‘전 그냥 우에노 주리입니다’ 느낌으로 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긴장하는 것 같아서 노다메 흉내를 내줬다. 그랬더니 두근거리는 마음이 사라졌는지 한결 편안하게 친구처럼 대해주더라”고 웃으며 밝힌 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함께 살고 있다는 집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용화가 일본에서 공연을 하면 놀러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평소 이상형에 대해 <노다메 칸타빌레>의 우에노 주리라고 밝힌 바 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 신혼집에 <노다메 칸타빌레> 만화책을 갖다 놓았을 정도로 팬이다. 정용화의 부인 소녀시대의 서현도 <노다메 칸타빌레>를 좋아해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국 팬들을 만난 소감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노다메 칸타빌레>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과 타마키 히로시와 함께 오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새벽 태풍이 불어서 두 분이 한국에 못 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 잘 이겨내고 한국에 온 걸 보니 좋은 의미의 태풍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우에노 주리는 극중에서 피아노와 음악을 향한 열정이 강한 천방지축 소녀 ‘노다메’ 역을 맡았다. 지휘자이자 선배인 ‘치아키’(타마키 히로시)를 향한 사랑이 뜨거운 인물로, ‘치아키’와 한 무대에 서보는 게 꿈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은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난 ‘노다메’(우에노 주리)와 말레오케스트라 상임지휘를 맡게 된 ‘치아키’(타마키 히로시)의 사랑과 음악에 대해 다룬 영화로 오는 9일 국내 개봉한다. 두 번째 이야기이자 완결편인 <노다메 칸타빌레 Vol.2>는 연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