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키 히로시 “우에노 주리 귀엽고 예쁘다”

타마키 히로시 “우에노 주리 귀엽고 예쁘다”

기사승인 2010-09-02 18:11:20

[쿠키 영화] 일본 배우 타마키 히로시가 드라마에 이어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호흡을 맞춘 상대 여배우 우에노 주리에 대해 호감을 드러냈다.

타마키 히로시는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열린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우에노 주리가 극중 패션에 대해 밝히던 중 ‘난 노다메처럼 예쁘지 않다’고 발언하자 “난 아주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에노 주리는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타마키 히로시를 만날 때에는 ‘노다메’처럼 입고 나가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타마키 히로시는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한국에 올 때마다 팬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열심히 촬영했던 영화로 한국을 찾게 돼 기쁘다. 이렇게 반겨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에도 관심이 많다는 타마키 히로시는 “평소에도 한국영화를 좋아하고 즐겨보고 있다”며 “나중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한국작품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타마키 히로시는 극중에서 까칠한 매력을 지닌 천재지휘자 ‘치아키 신이치’ 역을 맡았다. 유럽의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을 정도로 타고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체 직전의 말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면서 다시 한 번 환상의 하모니에 도전한다.

그는 극중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치아키’ 역을 맡으면서 나도 모르게 성장한 것 같다”며 “만약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이번 영화에 임했으면 이 정도로 캐릭터를 표현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아키’는 극중에서 검은색 정장바지에 흰색 와이셔츠만 입고 나온다. 그게 습관이 됐는지 4년 전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찍은 뒤로 모노톤의 옷이 부쩍 많아졌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타마키 히로시는 지휘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옆에 끼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치아키’가 프로 상임지휘자라 실제로도 정말 잘하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좋은 지휘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곡도 6개나 돼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지휘해야 하는 곡들을 틀어놓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니노미야 토모코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6년 일본 현지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클래식 열풍을 일으켰다. 영화로 제작된 <노다메 칸타빌레 Vol.1>는 피아니스트 ‘노다 메구미’(우에노 주리 애칭 ‘노다메’)와 지휘자 ‘치아키 신이치’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두 차례에 걸쳐 국내 개봉되는 <노다메 칸타빌레> 1편은 오는 9일 개봉하며, 2편은 연내 상영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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