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태양(동영배·22)이 영문 욕설이 적힌 옷을 입고 TV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젊은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는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태양은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생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아윌비데어(I'll Be There)’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태양이 입은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 등에는 ‘FXXX You’라는 욕설이 적혀 있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 등에서 “신중치 못한 의상”이라는 비난글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의상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는데 큰 문제라고 볼 수 없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청소년 팬층이 두터운 유명 스타가 방송에 입고 나와선 안되는 의상”이라는 비판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 유독 의상 논란이 자주 불거진다는 지적도 많았다.

지난해 8월 Mnet ‘2NE1 TV’ 예고편에서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권지용·22)이 여성의 나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어 문제가 됐다. 지드래곤은 앞서 ‘M.net 20's Choice’에서 ‘I ♡ sex’ 등 선정적인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2NE1(투애니원)도 부적절한 의상으로 구설수에 오른 전력이 있다. 지난해 8월 공민지(16)는 Mnet ‘GD TV’에서 민망한 그림이 그려진 의상을 입어 빈축을 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