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가 SM타운 전미 투어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9월 4일 오후 7시 (현지 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SM TOWN LIVE''10 WORLD TOUR’ 공연 전 가진 아티스트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LA의 아이콘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연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모든 가족과 함께 공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은 월드 투어 중 하나라 1회만 공연을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SM타운) 전미 투어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같이 자리한 강타 역시 “그룹 활동을 하는 시절에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후배들에게 좋은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며 “후배들이나 저나 우리 가족 모두가 이제 현실적인 미국 진출의 꿈을 꾸고 있을텐데, 오늘이 그 신호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러나 그 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무대가 아니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무대여서 더 좋다”며 김 대표의 포부를 뒷받침했다.
이번 LA에서의 공연은 연례적으로 국내에서 열렸던 ‘SM TOWN’을 월드 투어로 영역을 넓힌 후 첫 해외 공연으로, 강타,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SM 소속 가수 43명이 참여했다.
보아는 “스테이플스 센터는 미국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다. 이곳에서 공연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대단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모든 SM식구와 함께 하는 첫 번째 미국 공연이라 매우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고, 슈퍼주니어 이특은 “한국 뿐 아니라 많은 민족의 팬들이 모여서 기분이 좋다. 어린 시절부터 LA레이커스 홈구장을 보면서 저기서 공연을 하면 어떨까 상상만 했는데, 상상이 현실이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1만 5000여 좌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특히 비(非)한국인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나, SM소속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논할 수 있게 되었다.
LA(미국)=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