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토니안 “2년이라는 시간, 좋은 여행이었다”

‘전역’ 토니안 “2년이라는 시간, 좋은 여행이었다”

기사승인 2010-09-14 10:26:00

[쿠키 연예] 가수 토니안이 14일 제대하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니안은 이날 오전 8시20분경 서울시 용산 국방부 홍보지원대에서 전역을 신고하며 “‘병장 안승호’가 아닌 가수 토니안으로 설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 2년 동안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생활 열심히 한만큼 좋은 모습,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토니안은 15일 신곡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발표하고 곧바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토니안은 자신을 기다려 준 가족과 팬들에 대한 감사메시지를 담은 전역송이라고 소개하며 “입대할 때는 슬픈 노래가 많은데 전역 노래는 없는 것 같아 대한민국 모든 남자의 전역을 기뻐할 수 있는 전역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군에서 만난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선임들이 모두 제대하고 잘 돼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특히 싸이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 하지만 알고보니 친형처럼 아껴주고 공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토니안의 새 앨범에도 참여했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4일 논산 육군 신병 훈련소에 현역으로 입소한 토니안은 홍보지원대 소속으로 그동안 국군방송 라디오 DJ와 ''국군방송 위문열차'' 등 다양한 군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전역하는 자리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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