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의혹으로 직격타 맞은 ‘하하몽쇼’ 결국 폐지

MC몽 병역의혹으로 직격타 맞은 ‘하하몽쇼’ 결국 폐지

기사승인 2010-09-14 11:13:00

[쿠키 연예] SBS가 방송인 MC몽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하하몽쇼’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BS는 14일 오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됐던 ‘하하몽쇼’를 오는 19일부터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19일부터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하몽쇼’는 이미 2회 분량의 녹화를 마친 상태다.

이어 “MC몽 씨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을 해왔다. 하지만 병역기피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시청자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지속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SBS는 방송 재개 여부에 대해 “법적 판단이 나온 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하하몽쇼’를 사랑해 주셨던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MBC에서는 MC몽이 지난 1998년 8월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판정을 받았으며, 치아도 정상이었다고 보도했다. 현역판정을 받은 뒤 7년 동안 대학진학, 직업훈련,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을 이유로 총 7번의 연기 신청서를 냈으며, 결국 군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C몽은 “군 면제를 위해 생니를 뽑은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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