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 제작진 “강혜정을 보호하라” 특명?

‘프루프’ 제작진 “강혜정을 보호하라” 특명?

기사승인 2010-09-14 16:20:00

[쿠키 문화]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도전하는 배우 강혜정에 대해 제작사 측이 과도한 보호 조치(?)를 취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혜정은 출산 후 첫 공식 작품으로 연극 ‘프루프’를 선택했다. 극중 강혜정이 맡은 역은 ‘캐서린’으로 천재 수학자 아버지 밑에 자라면서 그녀 스스로도 천재성을 보인다.

강혜정이 공식 석상에 오랜만에 등장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은 남편인 타블로에 대해 언급을하지 않을까였다. 타블로는 ‘학력 위조 논란’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제작사인 악어컴퍼니 역시 이런 부분을 의식한 듯, 언론을 통해 이미 그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으며, 제작발표회에서도 이 같은 부분을 취재진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전체 기자간담회 전에 여러 차례 이에 대해 공지를 했고, 또다시 개별 라운드 인터뷰 때도 이에 대해 또 공지를 해 “너무 강혜정을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다. 이에 취재진 일부는 “제작사 측 입장은 이해하겠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도리어 강혜정에 대해 불만으로 옮겨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연극 ‘프루프’는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해 쓰여진 작품으로,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을 소재로 천재성과 광기, 그 속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다룬다. 정원중, 김동현, 강혜정, 이윤지, 하다솜, 김태인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컬쳐스페이스nu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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