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추석 관객 모십니다”…할인 이벤트 ‘봇물’

공연계 “추석 관객 모십니다”…할인 이벤트 ‘봇물’

기사승인 2010-09-16 11:22:01

[쿠키 문화] 이틀만 휴가를 낸다면 9일간의 긴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아 반가운 얼굴들을 보는 이들도 있고, 해외 여행 등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서울 도심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공연계가 이들을 위해 긴 추석 연휴에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과 이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추석 연휴 관람객 전원에게 ‘무조건 명절 할인’을 제공한다.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공연에 한해, ‘김종욱 찾기’는 20%,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시즌 특별 이벤트로 뮤지컬 관람 티켓과 추석 선물을 세트로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도 선보인다. 수예당 화과자와 함께 하는 추석 선물 세트는 택배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뮤지컬 관람도 하고 선물을 손쉽게 보내는 1석 2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극열전’ 시리즈도 추석 연휴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송영창, 서현철, 이세은 등이 출연하는 연극 ‘너와 함께라면’과 뮤지컬 ‘트라이앵글’, 안석환, 정재성,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연극 ‘앵콜 웃음의 대학’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40%의 할인가를 선보인다.

명품 뮤지컬 ‘쓰릴 미’도 9월 23일 공연을 전 좌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되는데, 추석 여휴 중 21, 22일 공연이 없는 만큼 23일에는 3시와 6시 2회 공연이 진행된다. 또 연극 ‘쉬어 매드니스’도 9월 19일, 21일, 23일 공연을 무려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 공연 관계자는 “다들 고향으로 가는 추석 연휴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문화생활에 집중하는 이들이 많다. 할인된 가격은 제작사 입장에서도 평소 관객을 유지하려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일종의 추석 선물이라고 여긴다”며 “일부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연휴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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