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괴생명체 출현?

서울 시내에 괴생명체 출현?

기사승인 2010-09-18 07:58:00

[쿠키 문화] 지난 13일 서울 명동과 동대문이 발칵 뒤집혔다. 시민들은 괴생명체를 본 마냥 신기해했다는 후문이다. 경기도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테오얀센의 작품이 서울 시내로 옮겨졌다.

작품이 스스로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거장인 테오얀센이 선보인 것은 해변동물(strand beast)이다. ‘2010 테오얀센 展’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생소한 키네틱 아트를 널리 알리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게릴라 시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명동과 동대문을 오가며 3시간 정도 진행했고, 동영상을 찍어 전시장을 찾을 경우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길거리에서 선보인 것은 테오얀센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로, 가로·세로가 2m를 약간 넘는다. 시민들은 작품이 바람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놀랍다는 반응이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전기배선용으로 사용되는 버려진 플라스틱 튜브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테오얀센의 게릴라 시연 이벤트는 매주 월요일 명동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 6월2일부터 경기도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0 테오얀센 展’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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