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촌형 故김현식 헌정앨범 발표…“20년만에 눈물”

김장훈, 사촌형 故김현식 헌정앨범 발표…“20년만에 눈물”

기사승인 2010-09-27 10:11:00

[쿠키 연예] 가수 김장훈이 사촌형인 故 김현석의 헌정 앨범을 20년 만에 발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장훈이 발표하는 김현식 20주년 헌정앨범 ‘Letter to 김현식’(김현식에게 보내는 편지)은 다른 헌정앨범들과 달리 ‘비처럼 음악처럼’ ‘추억 만들기’ ‘내 사랑 내곁에’
등 수록된 김현식의 곡 11곡, 전곡을 김장훈이 혼자 불렀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김장훈이 김현식의 사촌동생이기 때문. 1990년 가을 김현식이 떠나고 다음해인 1991년 김장훈이 데뷔 앨범을 발표할 당시 김장훈은 사촌형과 음색이 비슷해 많은 러브콜을 받았었다.

그러나 형의 이름을 빌어 가수로 활동하기 싫다는 이유로 홀로서기를 고집했고, 결국 ‘내 사랑 내곁에’가 대상을 수상한 시상식에서 생방송 펑크라는 사로를 치며 7년 간 무명생활을 겪게 된다. 이후에도 김장훈은 김현식이 떠난 지 20년이 될 때까지 어떤 형태의 추모 공연이나 추모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 김장훈이기에 이번 추모 앨범은 보다 완벽을 기하기 위해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추진했고, 이를 위해 지난 21일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다.

한편 김장훈의 김현식 헌정앨범 ‘Letter to 김현식’은 김현식이 떠난 11월1일 발매되며, 첫 번째 싱글인 ‘비처럼 음악처럼’은 10월26일 공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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