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앨범 발표 이적 “사랑 노래 작사, 어렵다”

4집 앨범 발표 이적 “사랑 노래 작사, 어렵다”

기사승인 2010-09-30 15:47:01

[쿠키 연예]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이적이 40개월만에 자신의 4집 음반을 30일 발표하며 “사랑 노래 쓰는 게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4월 ''다행이다''가 수록된 3집 음반을 히트시킨 이후 4집 음반 ‘사랑’을 발표한 이적은 그 이유에 대해 “좋은 사랑 노래가 이미 너무 많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렇지만 한 번쯤 사랑의 설렘과 다툼, 이별 등에 대해서 제 언어로 실컷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적의 새앨범 ‘사랑’에는 지난 10일 선공개한 ‘빨래’와 타이틀곡 ‘그대랑’을 비롯해 10곡의 수록곡이 실렸다.

이적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의 10곡은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와 구어체의 소박한 언어로 사랑에 대해 때론 쓸쓸하게 때론 뜨겁게 노래한다. 흔하디흔한 ‘사랑’이라는 소재지만, 이적이라는 필터를 거치며 다양한 감정들은 새로운 옷을 입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음악적인 면에서도 지난 앨범보다 한층 진일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이적의 모습은 그대로지만, 스트링, 브라스, 퍼커션 등이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다채로운 편곡이 일품이다. 미니멀했던 지난 앨범 사운드에 비해 음악적 어휘가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라며 “작사, 작곡가로서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경지에 오른 이적의 역량을 만끽할 수 있는 앨범이다. 파워풀한 록 넘버 ‘그대랑’ ‘두통’, 마음을 울리는 발라드 ‘다툼’ ‘빨래’ ‘매듭’,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사운드의 ‘아주 오래전 일’ ‘보조개’ 등 전곡이 필청 트랙이라 할 꽉 짜인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적은 음반 발매이후 방송 활동과 함께 오는 11월 부터 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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