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S501 박정민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밝히고, 본격적인 광폭 행보에 나섰다.
박정민은 30일 오후 2시 (한국 시간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Formosa Hote에서 가진 ‘박정민-소니 뮤직 (Sony Music) 계약 글로벌 기자회견’에 참석해 “언제나 재미있게 유쾌하게 잘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들이랑 맞춰보니 긴장도 되고 혼자니까 부담감도 있으니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CNR 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홀로서기에 나선 박정민은 “많은 사람들이랑 편하게 웃고 지내니까 그런 것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주시는 플러스 요인으로 된 것 같다”며 “(중화권 진출에 대해) 따로 걱정을 하는 것은 없다. 적응력이 강해서 있다보면 익숙해질 것 같다. 또 만약에 생긴다 해도 제 성격에 바로 이야기를 하면서 고쳐나가니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년 후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박정민에 대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5년 후에는 자리 잡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정민을 직접 섭외해 계약을 맺은 소니 뮤직 최진동 아시아 총 담당 회장이 참석해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대만판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만의 수잔보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샤우팡’ 임육군이 무대에 올라 박정민에게 자신의 앨범과 선물을 증정했다. 박정민은 임육군에게 “후배로서 열심히 할테니, 선배로서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해 친분을 과시했다.
그동안 K-Pop을 단순하게 유통했지만, 직접 매니지먼트를 진행한 적이 없는 소니 뮤직은 박정민을 첫 주자로 한국의 콘텐츠를 중화권 전 지역에 프로모션 및 매니지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민은 소니 뮤직과 중화권 드라마 및 기타 활동을 담당하는 대만 드라마 제작사 코믹리츠를 통해 중국 본토와 대만은 물론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등 아시아 전(全)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다.
CNR미디어 측은 “박정민의 중화권 팬미팅을 빠르면 오는 12월 말부터 시작해 내년에는 중화권에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며, 동시에 상반기에 중화권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연 예정”이라며 “국내 음반 활동은 11월 말 미니 앨범이 출시 예정이며, 음반 출시일과 맞추어 국내 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국내 매체 뿐만 아니라 신화통신, CTSTV, GTV, 피닉스TV, 스타TV, 중국시보 등 대만, 홍콩 등 중화권 150여개 매체가 참석해 중화권 내에서 박정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만(타이베이)=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