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대만 최대 엔터테인먼트사가 SS501 박정민의 중화권 진출과 함께 ‘박정민 만을 위한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2시 (한국 시간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Formosa Hote에서 가진 ‘박정민-소니 뮤직 (Sony Music) 계약 글로벌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난 대만 연예기획사 코미리츠 채지병 (엔지차이) 대표는 “박정민이 현재 음반 작업 중이라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 중에 있고 올해 안에 박정민과 대화를 해서 알맞은 배역을 의논하고자 한다”며 “박정민의 장난스럽고 유머러스하며 조금은 못된 스타일의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채지병 대표가 이끄는 코미리츠는 ‘꽃보다 남자’ 대만판 등 대만의 유명 드라마는 거의 모두 제작하는 회사로 최근 한국의 로이미디어와 함께 CNR미디어를 설립, 박정민을 영입해 한류스타의 중화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어 채 대표는 “이번에 들어갈 드라마는 박정민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 맞춰 시나리오와 방향을 정할 것이다. 그래야만 스타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다”며 “CNR미디어가 탄생한 이유는 오로지 박정민 때문이고, 박정민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CNR미디어 나광훈 대표는 “현재 저희가 준비하는 한국 드라마는 내년 하반기 정도 선보일 예정이며, 여러 가지 작품을 고려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채 대표가 4년 전에 대만에 찍은 ‘전각우도애’ 리메이크를 고려하고 있고, 또 국내 작가들과도 작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국내 매체 뿐만 아니라 신화통신, CTSTV, GTV, 피닉스TV, 스타TV, 중국시보 등 대만, 홍콩 등 중화권 150여개 매체가 참석했다.
대만(타이베이)=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