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예술과 퍼포먼스, 낡은 철공소 사이서 4번째 꽃피다

화려한 예술과 퍼포먼스, 낡은 철공소 사이서 4번째 꽃피다

기사승인 2010-10-04 15:16:00

[쿠키 문화] 낡은 철공소들이 몰려있는 문래동 철공장에서 펼쳐지는 ‘물레아트페스티벌’이 4번째 예술꽃을 피운다.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문래동 철재상가 거리와 문래동 거래와 문래동 창작촌 작가 스튜디오 등 문래동 곳곳서 펼쳐지는 이번 물레아트페스티벌은 ‘사이’라는 주제로 춤과 굿판, 연극, 마임,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사물과 인간, 사물과 사물, 인간과 인간 등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관계,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과 진실 등 미묘한 감정과 느낌을 망각하며 사는 현대인들에게 그 가치를 일깨우고 새로운 에너지와 상상력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이’를 주제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6일 저녁 ‘여는 마당’으로 철공장 거리에서 릴레이 공연굿판이 벌어지고 9일 저녁에는 ‘릴레이 공연 스피릿 탱고’(Spirit Tango) 공연을 열어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인 ‘춤추는 도시’ 참가 작가들과 물레아트페스티벌 축제의 자유참가전 공모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14~15일 저녁에는 ‘춤추는 공장’ 프로그램으로 젊은 춤꾼들의 자유로운 춤판이 벌어진다. 특별 공연행사로 9일 저녁 ‘실험음악의 밤’, 12~13일 오픈 스튜디오 공연으로 ‘마린보이’와 ‘오쿠다 마사시’의 퍼포먼스 및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연극 공연으로는 7~8일 저녁 극단 동숭무대의 ‘고도’가, 기획 사진전으로 ‘사진감성그룹’의 ‘사이-도시경관프로젝트’ 전시가 축제 기간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문래동 철공장 거리에 있는 레드디자인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프랑스, 티벳, 미국 등 국내외 50여개팀 및 자유공연팀 등 25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약 1만 5000여명의 관객이 축제를 함께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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