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개그맨 이상구 일행과 폭행 논란에 휘말린 슈퍼모델 김미리내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폭행당한 흔적과 함께 억울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미리내는 5일 일을 마치고 친구들과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이상구 일행과 실랑이를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상구 측은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싸움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상대 일행의 여자에 의해 얼굴에 상처를 입게 돼 경찰서에 갔던 것이라며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미리내는 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상처가 난 자신의 사진과 함께 “억울합니다. 그냥 사 사과를 하셨어야죠. 이렇게 거짓으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시다니. 세상 모든 사람들을 조롱하시는겁니까.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이라며 이상구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미리내는 “그곳에 계시던 모든 사람들을 증인으로 내세울수 있습니다. 너무하시네요. 만취상태라 기억이 안난다고 말씀하시죠.그렇게 거짓 진술을 하시며, 저희를 미친사람으로 만드시다니. 저희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겁니다”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게시한 사진과 함께 “저 멍들이 안보이십니까.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저지른 만행입니다. 폭행을 한적이 없다고 억울하다고 하셨더군요. 저희가 먼저 욕설을 퍼부었다구요? 저희가 그쪽 얼굴에 상처를 냈다고 하셨습니까?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십니까”라며 이상구 측 주장을 일축했다.

김미리내는 “감정적으로 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미안하다는 사과를 원했던 겁니다. 술 먹고 실수한 거라는 사과를 바랬던 겁니다”라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폭행 당시 주점 내외부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화면이 공개될 경우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