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되는 류시원 “딸이면 신부의 참한 성격 닮았으면”

아빠 되는 류시원 “딸이면 신부의 참한 성격 닮았으면”

기사승인 2010-10-06 17:53:00

[쿠키 연예] 오는 26일 결혼을 앞둔 한류스타 류시원(39)이 내년 봄 태어나는 2세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시원은 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신부를 본 친구들이 3~4명 정도 되는데 다들 ‘여성스럽고 차분한 것 같다’ 하더라”며 “만약 딸이라면 신부의 참한 성격을 닮았으면 좋겠다. 아들이라면 절 닮았으면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태명이 있냐고 묻자 “아직 없다”고 말한 뒤 “팬이 제게 붙여준 별명이 ‘프린스’(Prince 왕자)이듯 태명도 팬들이 지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초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는 류시원은 2세 소식을 듣고 결혼을 앞당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까지 활동을 마무리 짓고 내년 봄에 결혼할 생각이었는데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됐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며 “그 친구를 위해 몇 개월 앞당겨 결혼하는 게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결혼 소식을 발표해 많은 분들이 당황스러워하시던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족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임신 소식도 8월쯤 알렸다. 친한 동료에게도 절대 말하지 않았다”며 “제 나이가 있으니 확신이 섰을 때 얘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기자회전 직전에 예비신부와 전화통화했다는 류시원은 “‘나 지금 기자회견 하러 가는데 정말 떨린다. 어떻게 하지?’ 물었더니 ‘현명하게 잘할 거라고 믿는다’ 말하더라”고 공개한 뒤 예비신부를 향해 “자기야 많은 사람에게 축하를 받아서 기뻐. 멋진 인생을 함께 살게 돼 정말 행복하다. 자기야 너무 사랑해”라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기 직전에는 예비신부와 백일 만남 때 마련했다는 반지를 보여주며 “이제 이 반지를 빼고 결혼반지를 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시원은 오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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